기독교계 대표적 보수주의 운동가인 전광훈(64) 목사가 사전 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30일 석방됐다.
다음 날인 31일에는 자신이 시무하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을 듣고,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3·1절을 디데이로 삼아 1919년 3·1운동을 재현하려 한다"며 "전 국민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집 앞에서 30분간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외칠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 1월 사이 광화문광장 기도회 등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앞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전 목사에게 징역 2년 6개월 구형했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당시 그가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을 때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아 공직선거법 위반 요건에 충족하지 않는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볼 수 없고,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역시 비유며 과장이라는 것이다. 결국 전 목사에 대한 혐의사실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죽어서 해체되고 연방제 통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생명을 던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