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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휴전 가능성

- 레바논 총리, 언론 인터뷰 통해 낙관적 전망 밝혀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평화를 위한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레바논 총리 나지브 미카티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이 며칠 내에 발표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31(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미카티 총리는 레바논 알자디드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미카티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아모스 호치스타인과의 전화 통화 후 휴전 가능성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입장으로 변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호치스타인이 미국 대선인 115일 이전에 휴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는 레바논 남부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이 결의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60일 휴전 합의 이후 첫 주 내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내용의 미국의 휴전 협정 초안이 유출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초안에는 헤즈볼라를 포함한 위협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에 진입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이 포함되어 있다고 이스라엘 현지 신문 하레츠가 전했다.

숀 사벳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해당 초안에 대한 질문에 "많은 보고서와 초안이 유포되고 있지만 현재 협상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헤즈볼라의 새로운 수장 나임 카셈 사무총리는 사전 녹화된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침략을 중단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적절한 조건 하에 받아들일 수 있다", 현재 수용 가능한 제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군의 전날 공습으로 레바논 동부 베알베크 지역에서 최소 19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8명이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긴장 완화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안·희·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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