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교육 위해 영국에 모인 참전용사들

2024.08.06 09:52:42

- 역사교사 · 참전용사, 영국 케임브리지 모여 6·25 전쟁 조명

 

6·25 전쟁을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논의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전국의 역사 교사들과 참전용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들에게 한국전쟁의 역사적 의의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미국 비영리단체 한국전쟁유업재단(이사장 한종우)은 1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제5회 한국전 세계교사회의(월드콩그레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19개국의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65명, 영국 참전용사 3명, 한국 대학생 및 예비 교사 20명, 유럽역사교육자협회(EuroClio) 대표단 2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도 이번 행사에 참석해 한국전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2020년 한국전쟁유업재단이 영국역사협회와 협력하여 제작한 영국 참전 교육자료집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현재 제작 중인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교육자료집에 대한 중간보고와 함께, 내년부터 제작에 들어갈 호주와 덴마크 교육자료집 프로젝트도 소개되었다.

 

참전용사들은 역사 교사들과 함께 영국의 참전 역사적 의의에 대해 논의하며, 한국전쟁의 교훈을 학생들에게 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특히 유업재단은 보훈부의 지원을 받아 22개 참전국의 참전용사 인터뷰를 통해 역사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각국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한국전 교육자료집을 제작하고 있다.

 

한국전 75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튀르키예 역사 교사들이 발간할 튀르키예 한국전쟁 교육자료집을 중심으로, 8월 1일부터 4일까지 이스탄불에서 제6회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유업재단은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한국전쟁의 역사와 의미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후세대에게 올바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회의는 한국전쟁의 역사적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를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한국전쟁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

안희숙 기자 libertime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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