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 국회가 1980년대 대학 총학생회와 같이 극단적인 정치적 행태를 보이고 있어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채상병 관련으로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는 현역 장성들과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지만, 참석 증인들에 대한 모욕적인 행동과 부적절한 대우 등으로 국회의 위상을 크게 실추시켰다는 반응이다.
![](/data/banner/202404/20240408f59e53.jpg)
채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통해 진상규명, 재발방지라는 본연의 목적과는 별개로, 책임자로 지목되어 증언석에 섰던 인사들에 대한 의도적 모욕과 망신주기식 언행들은, 국가 공무원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전형적인 80년대 운동권 방식의 사고에서 기인했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국정을 감시 및 견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야당이 장악한 22대 국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단적인 정치적 행태는 국회의 본연의 기능을 크게 훼손하는 것을 넘어, 특정 세력이 장악한 80년대 대학 총학생회 현장을 보는 것 같다는 지적이다.
이번 청문회의 사회를 맡은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1989년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 대사관저 습격 사건의 핵심 인물이다. 20대 총선에서는 막말로 유명세를 떨쳤던 탓으로 당내 컷오프 된 바 있으며, 아들의 학내 성추행 사건 등으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던 전력이 있다.
이런 경력의 소유자가, 22대 총선의 야당 압승으로 법사위원장의 자리까지 꿰차고 국회를 총학생회 운영하듯 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된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