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4주년... “장진호 전투”를 마음에 새긴다

2024.06.25 05:18:17

- 미군, 난관 속에서도 인도주의 구현한 전투 기록 남겨
-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美 참전용사 희생·아픔 기억”
- 끝까지 책임지는 마음으로 호국 활동할 것 다짐

 

한국전쟁은 북한군이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위 38° 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전쟁이다. 당시 막강한 군사력을 갖춘 북한군이 통일을 명분으로 전면적인 남침을 시작하여 일어난 전쟁이다.

 

유엔의 결의에 따른 국제사회의 개입으로 역전되던 전황은 다시 중공군의 개입으로 교착상태에 머물다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이루어지면서 전쟁이 중지되었다. 이 전쟁에서 대한민국은 큰 손실을 당해야만 했다.

 

 

미군은 어려움 속에서도 인도주의 정신을 구현한 전투 기록을 남겼다.

 

미 해병 1사단 장병들은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병력 · 한국 경찰 · 재일 학도 의용군 등의 젊은 용사들과 함께 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중공군의 포위를 무력화시켜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켰다.

 

미 해병 참전용사들은 10배가 넘는 중공군의 포위망으로 보급이 원활하지 않아 굶주림과 영하 40도의 추위로 캔 속에 얼어붙은 콩을 입안에 넣어 녹여 먹었고, 죽은 전우를 묻을 때 불도저로 땅을 파야만 할 정도의 추위였다.

 

그리고 추위에 총기가 작동하지 않아 가슴에 품고 있다가 사격해야 했고, 차가운 장비를 만졌을 때 손이 달라붙어서 살점이 떨어지는 고통을 이겨내야 했고, 군의관이 얼은 주사액을 입안에 넣어 녹여서 주사했다는 전투 기록이 있다.

 

그 결과 유엔군 10만 명과 북한 피난민 10만 명 등 20만 명을 흥남부두에서 남한으로 안전하게 철수시켰다. 그래서 이 전투는 625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였지만 가장 인도주의 정신을 구현한 전투로 세계사에 길이 빛날 전투이기도 하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회원들은 “장진호 전투” 마음에 새겨두고 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정규 회장은 “전쟁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알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는 낯선 나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미 해병 참전용사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국가수호유공자 단체인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에서는 아직 생존해 계시는 참전용사들에게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전사자들을 위한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미관계가 더욱 강화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끝까지 책임지려는 마음으로 활동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김정규 회장은 “튀르키예(Türkiye) 공화국이 6·25전쟁 때 미국 · 영국 · 캐나다 다음으로 14,900여 명의 병력을 지원했으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우리나라가 자유와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면서 “튀르키예 공화국이 2023년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당했을 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9천만 원으로 이재민을 위한 컨테이너 지원 및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해 후원하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김정규 회장은 6월 24일 YTN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겠다는 의지로 2013년부터 국가유공자 장례의전을 위해 전국 17개 지부에 서 900여 명의 선양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켜 온 국가유공자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처럼 자유롭고 평화롭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의 명예가 더욱 고양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松 岩   趙 · 漢 · 奭 <명상 및 치유 전문가>

조한석 기자 libertas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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