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학폭, 살인 등으로 초비상

2024.03.27 14:47:35

- 허난성, 허베이성 등 학교내 학폭, 살인사건으로 얼룩

 

지난 3월 25일 허난성(河南省) 상추시(商丘市) 위청현의 한 유치원에서 여러 명의 교사가 아동 학대를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한 남학생의 뺨을 때리고 바지를 벗기려 했으며,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학생의 입에 집어넣기도 하고 무릎을 꿇린 채 절을 계속하게 하는 등 엽기적인 폭력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악행이 인터넷을 통해 폭로된 후, 사회의 광범위한 관심과 격렬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는데, 네티즌들은 중국 당국의 '미성년자 보호법'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2002년 상반기부터 2023년 5월까지 교사 신분을 이용해 여학생 5명을 6학년 교실 옆방으로 불러 수차례 성추행·강간한 62세의 완창화 교장의 사건은 더욱 충격적이다. 사고 당시 여학생 5명은 모두 14세 미만의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허베이(河北省) 한단(邯郸)의 중학생 살해 시신 매장 사건은, 2024년 3월 10일 발생한 고의적인 살인 사건이다.

 

이날 허베이(河北省) 한단(漢郸)시 페이샹(肥鄕)구에 사는 미성년자 3명이, 당시 13세였던 샤오광(小光·가명)을 공동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해자 3명은 피해자 샤오광과 비슷한 또래로 중학교 동창 사이였으며, 그 중 1명은 피해자의 절친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친척에 따르면 세 사람은 오랫동안 학교에서 피해자를 괴롭혔으며, 2024년 3월 10일 오후 1시경 피해자는 반 친구들과 놀러갔다가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3월 10일 밤, 가족은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정했고, 3월 11일, 피해자의 시신은 현지의 한 채소 하우스에서 발견되었다. 그 후 3월 13일, 한단 경찰은 세 사람을 고의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한단 경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본 사건은 살인 예비 사건으로 잠정 확정되었으며, 시신 매설 구덩이에 대한 현장 조사에 따르면, 범죄 용의자는 사건 발생 전인 3월 9일에 미리 시신 매설 구덩이를 파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 · 춘 <취재기자>

장춘 기자 libertas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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