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別曲] 중국 핵잠수함 2척의 미스터리

2023.08.28 17:46:11

- 해저산맥 좌초와 함내 쿠데타로 연속 침몰설
- 美 정찰기, 사고 난 대만해협에서 정찰 시작
- 남지나해에서도 발생... 사병의 함내 반란설
- 중공 철저히 비밀 유지로 진상은 시간이 확인

 

 

최근 중국의 최신형 093급 상급(Shang-Type) 핵추진공격형잠수함이 연속해서 좌초되어 침몰했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 지난 8월 22일부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좌초설에 이어서, 이번에는 함내 쿠데타로 침몰되었다는 소식까지 들리는데, 어떤 내용일까?

 

중국의 핵추진 공격형 잠수함은 세 가지 타입이 있다. 첫째는 091급(한급)이고, 둘째는 093급(상급)이며, 셋째는 현재 개발중에 있는 095급(수급)으로 구분한다. 095급은 개발중이라 알려진 자료가 없기 때문에 091급과 093급만 간단히 살펴보자.

 

091급(한급)은 1950년대초에 시작해서, 1958년 마오쩌둥이 개발 사업을 승인하고 1967년 건조되었지만, 성능 결함이 발생해서 실제 1번함인 장정1호가 취역한 것은 1974년으로 개발에 20년이 걸렸다. 이 091급(한급) 장정1호는 아시아 최초 자국산 핵추진공격형잠수함인데, 이후 1980년, 1984년, 1988년, 1991년 이렇게 장정 5호까지 총 5척이 취역했다.

 

하지만, 이 모델은 1950년대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기계 결함, 방사능 차폐 성능 저하, 잠항 중 미사일 발사 불가 등 전투 능력도 제한적인데다가, 결정적인 것은 잠수함 생존과 직결되는 소음이 너무 높아서 경운기 별명을 가질 정도로 약점이 많았다. 현재는 2000년과 2004년에 각각 1척씩 퇴역해서 3대만 운영되고 있다.

 

091급(한급)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두 번째 타입인 093급(상급) 잠수함은 장쩌민시대인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091급 잠수함이 수중 배수량 5500톤, 길이 98m, 폭 10m, 흘수 7,4m, 승조원 75명, 21인치 어뢰발사관 6문, 어뢰 20기, 기뢰 36기 탑재, C-801 대함미사일 탑재인데 반해, 업그레이드된 093급은 수중 배수량 6096톤, 길이 107m, 폭 11m, 흘수 7.5m, 속력 30노트, 승조원 100명, 21인치 어뢰발사관 6문, 대함 대잠 어뢰, 대함 미사일을 탑재했다.

 

093급 1번함은 1994년 착공하여 2006년 취역했고, 2번함은 2007년에 취역했지만, 이후부터 비밀에 붙여져 몇 척이 취역했는지 불분명하며, 성능이 개량된 093A급이 2015년에 취역했고, 093B급도 나왔다. 대략 6척에서 9척 정도 취역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급 093급 핵추진공격형잠수함은 091급과는 달리 미국 해군 항모 전투단에게도 실질적인 위협이 될 정도로 성능이 개량되기는 했지만, 역시 소음문제는 개량되지 못했다. 아직도 중국의 핵추진공격형잠수함은 경운기 별명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현재 약 66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고, 2030년까지 76척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는데, 시진핑 시대에 들어서면서 10년간 중국이 계속해서 해군력을 빠른 속도로 증강시켜왔기 때문에, 2030년에 최대 110척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증가되는 잠수함은 대부분 핵추진잠수함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소음 문제가 있더라도 미국에게도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8월 22일부터 퍼지는 093급(상급) 중국 핵추진공격형잠수함은 대만해협에서 훈련 과정에서 해저산맥에 걸려 좌초되었는데, 좌초된 깊이는 약 150m 정도로 이미 내부의 승조원 100명이 모두 사망했다는 소식이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이미 대대적으로 구조작업을 벌였을 것이지만, 중공이 통치하는 중국이기 때문에, 사실상 구조는 어렵다.

 

중국으로서는 미군과 항시 대치하고 경쟁하고 있는 대만해협에서 현재까지는 중국의 가장 우수한 093급 핵추진공격형잠수함이 좌초된 사실이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체면을 구길 뿐 아니라, 문제점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대놓고 구조 활동을 전개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미국의 WC-135 정찰기가 이미 이 지역을 정찰하면서 핵 누출이나 부유물 잔해 등을 찾고 있다고 하니, 무슨 일이 있기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또다른 093급 핵추진공격형잠수함이 남지나해 부근에서 침몰했다는 것이다. 이 잠수함은 해저산맥에 좌초된 것이 아니라, 잠수함 승조원 100명 중에서 사병들이 함내 반란을 일으켜 장교들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침몰되었고, 승조원들의 생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한다. 이 잠수함 승조원 역시 구조 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중국의 093급 핵추진공격형잠수함은 최소 6척에서 최대 9척, 혹은 대략 8척으로 추정되는데 한꺼번에 두 대가 좌초 침몰하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중공의 특성상, 이럴 경우 두 척의 승조원 200명에 대한 조사나 발표를 철저히 비밀에 부칠 것이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사망 소식을 알게 되는 승조원 가족들에 의해서 시간이 지나면 일부의 사실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이번 두 척의 잠수함 침몰 사건은 시간이 확인해 줄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고, 아무리 공산당이지만 가족들의 울분과 한숨까지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김 · 상 · 순 <객원논설위원>

 

유튜브에서 영상 보기: https://youtu.be/Vw1MNKTM0U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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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libertas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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