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든 가슴에 희망을 담고...

2020.12.31 16:21:29

- 지친 몸과 마음으로 다시 새해를 맞는다
- ‘필’(筆)을 세운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 ‘울분’과 함께 ‘희망’을 쓰려 되새김 한다
-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과 자유를 위하여!!!”

 

  2018년 ‘개’ 해, 2019년 ‘돼지’ 해, 2020년 ‘쥐’ 해...

 

  그 동물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만... 개처럼, 돼지처럼, 쥐 죽은 듯 살았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었다는데 동의하는 ‘국민’들이 여럿일 거 같다.

 

  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성한 곳이 과연 어디일까? 정상(正常)이 무엇인가? 지난 세월을 되씹어보기가 민망할 뿐이다.

  슬픔 분노 울화 답답 냉랭... 이와 반대편에 있을 기쁨 감격 감동 씨원 푸근 따뜻, 이런 단어들은 찾기도 쓰기도 어려울 지경이 아니던가.

 

 

  특히, 지난해에는 돌림병과 싸우느라 몸은 만신창이가 됐다. 거짓 위선 핑계 생떼와 쉬임 없이 부딪히느라 작아진 가슴이야 온통 멍투성이다.

  ‘우리 시대 최악의 해’라는 넋두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저 허허로운 웃음을 날릴 수밖에 없다.

  늙은 ‘청춘 가수’의 노랫말처럼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다’고 스스로 마음을 달래도 봤다. 그러나...

 

  마냥 쥐 죽은 듯이 있기에는 너무 열이 받쳐서, 그렇게 무너져가기만 하는 이 나라 대한민국이 하도 서러워서 ‘필’(筆)로나마 울분을 토해보자고 인터넷 한 귀퉁이에 조그마한 판을 벌렸다.

 

  ‘리베르타스’... ‘대한민국 · 자유 · 독자’

 

  “무모하다”고 하면, 맞다고 했다. 뭘 믿고 나대느냐고 물으면, 그저 비슷한 처지와 가슴의 ‘국민’들이 곁에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국민’들이야 말로 그 손자들도 살아갈 나라, 대한민국을 끔찍이도 사랑한다고 굳게 믿기에 그리했다며 소릴 삼켰다. 그러나...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한 해를 보내며, 다시 또 한 해를 맞기는 하지만, 그 ‘청춘 가수’의 노랫말이 뒤통수를 친다. 저잣거리의 많은 ‘인심’(人心·忍心·仁心)들이 고개를 주억거린다.

  ‘필’(筆) 들어 쌓인 울분을 대신 토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다잡는 ‘리베르타스’의 뜨거운 가슴들은 더욱 두렵기만 하다.

  계속될 팍팍한 살림살이 속에서도 “그래도 다시 한 번”을 멍든 가슴에 품고 있을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힘찬 응원은 계속될 것이기에...

 

 

  불과 한 달 전의 약속이었지만, 결코 잊지 않고 ‘되새김’을 할 것이다. 새해가 ‘소’ 해 아닌가.

 

“깨어있는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과 ‘자유’를 외치겠습니다!”

 

李  斧 <主筆>

 

# 새해를 맞아 독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같이 하기를 빕니다!

= 리베르타스 기자 일동 =

李 斧 기자 2booev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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