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협업해 개최한 고군산섬잇길 개통 기념 걷기행사가 2일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당초 10월 27일 개통 기념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여객선이 결항되면서 11월 2일 걷기 행사 중심으로 일정을 조정해 진행됐다.
고군산섬잇길은 말도·명도·방축도 등 고군산군도의 섬들을 해상인도교로 연결한 걷기 길이다. 지난 8월 제3교(명도~광대도)가 완공되면서 전 구간이 임시 개통됐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 행사를 통해 정식 개통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 걷기 동호회 회원과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 40분 장자도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방축도에 입도한 뒤, 방축도를 시작으로 광대도, 명도, 보농도, 말도까지 이어지는 고군산섬잇길 전 구간을 완주했다. 특히 탁 트인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서해의 천혜 비경을 감상하며 해상 트레킹의 진수를 만끽했다.
중간 거점인 명도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섬 밥상으로 점심 식사를 즐겼다. 또한 주민들이 마련한 밤, 건청각 등 지역 특산물 판매도 함께 이뤄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걷기행사는 군산 열두섬길 중 하나인 고군산섬잇길의 대외 홍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협업으로 추진됐다. 시는 그동안 공사와 함께 ‘K-관광섬 고군산섬잇길’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왔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걷기행사는 고군산섬잇길의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섬 관광 활성화 기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