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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2026 서울 자유·인권 국제연대 간담회’ 개최

2026-10-29 20:54 | 입력 : 안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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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와 인권 위해 함께 행동”.. 북한·티베트·위구르 국제연대 모색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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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티베트, 위구르의 인권 문제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2026 서울 자유·인권 국제연대 간담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각 지역의 인권 실태를 한국 사회에 알리고, 시민사회와 정치권, 학계 및 관련 단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롭상 상가이 전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 위밋 하미트 위구르자유포럼 회장, 김태훈 사단법인 북한인권 이사장,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과 탈북 인사 등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탈북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두만강을 건넜던 이유는 오로지 인간답게 살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자유와 인권은 정치적인 구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티베트, 위구르에서 많은 사람이 억압받고 있다며 “공동행동과 연대를 통해 정치권과 정부를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가 자유와 인권을 위한 실질적인 공동행동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김태훈 이사장은 티베트와 위구르의 인권침해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위구르인에 대한 인권침해와 집단학살 의혹을 비롯해 가족 분리, 강제동화, 강제노동 문제 등을 거론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는 티베트와 위구르인들을 위해 굳게 연대하겠다”며 간담회에서 추진하는 공동선언이 실질적인 인권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롭상 상가이 전 총리는 티베트 문제를 자원과 환경의 관점에서도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티베트 고원의 수자원과 광물이 중국에 중요한 자원이라는 점을 짚으며, 자원 개발과 대규모 댐 건설에 따른 환경 변화에 국제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위밋 하미트 회장은 위구르 지역에서 인권침해와 기본적 자유에 대한 제약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집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물리적으로 파괴하려는 의도로 특정한 생활 조건을 부과하는 행위에 관한 유엔 집단살해방지협약의 규정을 언급하며, 위구르 주민들이 처한 상황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하미트 회장은 대규모 구금시설 운영과 관련해 적법절차 및 수용자 처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대규모 구금과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지역의 인권 문제를 개별 현안으로 다루는 데서 나아가, 공동행동을 통해 정치권과 정부의 대응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논의된 연대의 취지를 지속적인 협력과 구체적인 인권 개선 활동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았다.

안·희·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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