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군이 민선 9기 핵심 공약사업인 '세계적인 휴양도시(웰니스 리트리트)' 조성과 '치유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산청군은 'K-웰니스 치유관광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을 2일부터 3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은 산청군 치유관광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세계적인 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첫 번째 공식 행사다.
■ 글로벌 웰니스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응
최근 글로벌 웰니스 관광 시장은 연평균 12.1%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기존의 단순 관광 형태에서 벗어나 7일 이상의 장기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으로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또 올해 4월 '치유관광산업법'이 시행되면서 치유관광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산청군은 이러한 국내외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의보감촌과 지리산을 결합한 투트랙(Two-track) 웰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서면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는 한방치유 자산의 과학화를 접목한 대중형 치유 공간을 지리산 일원에는 프리미엄형 휴양 공간을 조성하여 '대한민국 제1호 치유관광산업지구' 지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 국내외 웰니스 최고 권위자 총출동… 깊이 있는 학술 및 비즈니스 교류
이번 서밋 행사에는 유명현 산청군수를 비롯해 국내외 웰니스 치유관광 전문가와 관련 단체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국외 전문가 세션에서는 글로벌 치유관광의 선진 사례가 집중 조명된다. 인도 아유르베다협회의 프라샨트 티와리 회장이 참석해 ‘아유르베다의 허브 치유 적용과 실제’를 발표하며 일본 헬스투어리즘 학회의 기노시타 후지히사 이사장은 일본, 독일, 스위스 등 선진국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건강휴양 프로그램과 웰니스 경제 효과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국내 전문가 그룹의 발표 역시 다채롭게 구성됐다.
윤경순 한국항노화웰니스협회장은 지리산 웰니스 브랜드의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고 이경구 동의대학교 명예교수는 동의보감촌 활성화 방안을 통한 산청 치유관광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성시윤 휴앤치유연구소 소장의 국내외 사례 기반 K-웰니스 치유관광 성공전략, 김미영 석정 웰파크 병원 웰니스 센터장의 서양의학과 자연의학 통합 웰니스 비전, 이영좌 주식회사 에너지사이언스 대표의 동양의 음양오행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 박상기 ㈜컨설팅앤컨설턴트 대표의 치유관광산업 육성법과 정부 및 지자체의 과제라는 주제로 다양한 K-웰니스 성공 전략을 모색했으며, 마지막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유지윤박사는 치유관광산업법의 제정의의와 정책적 추진방향을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다.
■ 글로벌 협력망(MOU) 구축 및 대규모 경제 시너지 창출
산청군은 이번 행사를 실질적인 산업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 기간 중 산청군, 인도 아유르베다협회, 일본 헬스 투어리즘 학회, 한국항노화웰니스협회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치유관광산업 글로벌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 참석자들은 산청의 특색을 살린 K-웰니스 약선차 케이터링 체험과 함께 비즈니스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며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이번 서밋을 마중물로 삼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웰니스 리트리트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산청군 방문객들의 여행 패턴이 당일치기 중심에서 숙박형으로 전환되어 1인당 소비 지출액이 3.5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풍부한 한방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산청이야말로 글로벌 치유관광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이번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을 시작으로 산청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웰니스 휴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