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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선언하며 작전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사한 미군에 대한 “복수”를 강조하는 한편, 이란 군·경에는 투항을, 이란 국민에게는 “나라를 되찾으라”고 촉구하는 등 강·온 메시지를 병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6분 분량의 영상 연설을 게시하고 “현재 전투 작전은 총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새벽 첫 영상 메시지 이후 두 번째 공식 육성 입장 표명이다.
그는 이번 작전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하며 “더 많은 희생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며 강경한 보복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틀간 진행한 합동 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를 “세계가 지켜본 가장 거대하고 복잡하며 압도적인 군사 공격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포함한 지도부를 제거했으며, 9척의 이란 함정과 해군 본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혁명수비대 시설과 방공 체계를 포함해 이란 내 수백 개의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에 대해서는 “수백, 수천 명의 미국인과 수많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사 지휘부 전체가 사라졌고, 그들 중 다수는 목숨을 구하려 항복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란 내부 지휘 체계가 사실상 붕괴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그는 특히 “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로 무장한 이란 정권은 모든 미국인에게 끔찍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공격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테러 군대를 양성하는 나라가 세계를 갈취할 수 있는 무기를 보유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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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EU 본부앞에서 진행된 이란 해방 시위 장면 - 리베르타임즈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경을 향해 “지금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하라. 그렇지 않으면 확실한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이란 국민에게는 “이 순간을 붙잡고 용감하게 나서 나라를 되찾으라”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은 여러분과 함께한다. 나는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나머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지만 우리는 도울 것”이라며 사실상 정권 교체를 암시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이번 발언은 군사작전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이란 내부 균열을 유도하려는 심리전 성격도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이 보복 공격을 확대할 경우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강경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외교적 출구를 모색할지, 아니면 무력 충돌이 더 격화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상·만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