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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캡쳐 |
미국 군 당국이 서반구 마약 밀매를 겨냥한 군사 작전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미 남부사령부는 12월 31일(현지시간), 미군이 마약 운반선 두 척을 추가로 타격해 총 5명의 이른바 ‘마약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남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에 파괴된 두 척의 선박은 모두 미국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단체의 조직원들이 조종하고 있었으며, 첫 번째 선박에서 3명, 두 번째 선박에서 2명이 각각 사망했다.
사령부는 성명에서 “정보에 따르면 이 선박들은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항해 중이었고, 실제로 마약 밀매 활동에 관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이 카리브해에서 발생했는지, 동태평양 해역에서 이뤄졌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미 군 당국은 9월 초 트럼프 행정부가 마약 밀매선 단속을 본격화한 이후, 확인된 치명적 타격이 모두 해당 해역에서 발생했다고만 밝혔다.
또한 미군은 이번 작전에 연루된 구체적인 테러 조직의 명칭이나 운반 중이던 마약의 종류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The Hill》에 따르면, 남부사령부는 “작전상 안전을 이유로 임무 수행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이틀 동안 마약 밀매선 타격 작전으로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군이 화요일에도 마약 밀매에 관여한 세 척의 선박으로 구성된 함대를 타격했으며, 이 중 한 척에서 3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두 척의 선박에 탑승한 인원들은 배를 버리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공격 이후 수색 및 구조 작업은 미국 해안경비대가 맡았다. 해안경비대는 C-130 수송기를 현장에 투입해 광범위한 수색·구조 작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구명 뗏목과 보급품을 투하할 수 있는 준비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생존자가 구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미군은 이번 작전을 발표하면서 과거와 달리 구체적인 발생 해역을 명시하지 않았고, 화요일의 공격 역시 “국제 수역”에서 발생했다는 점만 언급했다. 이는 마약 밀매 조직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작전 세부를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두·희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