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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모으기 국민운동 모습 |
1997년의 일이다. 외환 보유액 300억 달러로 1530억 달러의 외채를 막을 방법이 없어서 IMF를 겪어야 했던 절망의 시절을 ‘금 모으기 운동’으로 위기를 통합의 기회로 삼았던 시절이 기억난다.
당시 우리의 자력으로 부족했기에 구제금융을 얻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우리 사회 전반은 구조조정을 해야만 했었다. 제일 먼저 단행된 것은 근로자 인력감축이었고,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들의 폐업이었다.
IMF 기간 3년 동안 일부 가진 자들은 부동산이나 사채놀이로 자산을 증대시켰고, 가지지 못한 자는 금융권의 고액 이자로 시달리는 실업자 수는 180만 명에 이르렀다. 청년 실직자만 해도 전체 13% 수준이었으니 우리 국민이 겪은 경제적 고통은 6.25전쟁 다음으로 가장 큰 재앙이었다.
28년이 지난 오늘날 지나간 불행의 징조가 다시금 요동치기 시작한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전쟁으로 인한 세계 정세의 불안정과, 두 번째는 탄핵 국면의 4개월 동안 일어난 내수 부진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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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
아울러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으로 재편되는 무역 관세 폭등에서 생겨나는 것도 불안을 더해 주고 있지 않는가. 뿐만 아니라 우리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 반도체, 방위산업. 원전산업, 조선산업. 자동차 산업 등 미중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슬기로운 대책이 관건이다.
그러나 정치가 안정되어야 사회가 안정될 것임에도 정쟁으로 혼란만 가중되고 있으니 정치하는 사람들은 이제 본연의 올바른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
다가오는 6월 3일이면 소위 보수, 진보로 나뉘어 국민의 선택으로 판가름 나겠지만, 어쨌거나 미국의 보호냐, 아니면 중국의 간섭이냐로 우리에게 제2의 IMF가 다가오지 않을까 걱정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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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서해 공정을 규탄하고 있는 시위 모습 |
기적의 역사를 이어온 대한민국의 운명이 6월 3일로 정해졌다. 하나님이시여! 5300만 국민에게 민주주의와 행복한 자유를 위한 지도자를 선택하도록 인도해 주소서..
지·만·호 <(사) 세계태권도평화연맹 상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