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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회의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생전의 노재봉 전 국무총리 |
양평 별그리다 추모공원에서 노재봉 전 국무총리의 1주기를 맞아 제자들과 동료들이 모여 작은 추모회를 열었다.
이날 추모회는 노 전 총리가 생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자유애국단체인 한국자유회의가 주최하였으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에 헌신한 그의 삶을 기리는 자리였다.
노재봉 전 총리는 서울대학교와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학계와 정계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노태우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과 제22대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남북한 UN 동시가입과 한소수교 등 북방정책을 총괄 기획한 바 있다.
또한, 2017년에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지지하는 시민사회·언론계·학계 인사 300여명과 함께 한국자유회의를 창립하여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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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기 추모회에서 인사하고 있는 모습 |
추모회에서는 노 전 총리의 정치적 동지이자 벗이었던 김성우 전 한국일보 주필과 대한언론인회 주필을 역임한 박석흥 국장, 그리고 제자그룹에서는 서명구 박사, 자유민주연구학회 유광호 회장, 자유대한연대 이강호 공동대표 등이 참석하여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신념을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노 전 총리가 강조했던 자유와 법치의 가치가 오늘날 더욱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그가 남긴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국자유회의 도희윤 사무총장은 "노재봉 총리님의 헌신과 철학은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그분의 뜻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더욱 힘을 기울이는 동시에, 지금 대한민국에 닥친 체제전쟁에 적극 임하기 위해 오는 5월 15일 고인을 기리는 추모 세미나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도·윤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