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 위해 멜라니아 여사와 로마 방문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재집권 이후 계획한 첫 외국 방문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참석을 기대한다"고 전하며 장례식 참석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 중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아직 모른다. 곧 브리핑받을 것"이라며 참석 여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이후 입장을 명확히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통상 선종 후 4~6일 내에 장례 미사가 거행되는 만큼 조만간 장례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선종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미국 내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이번 로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재집권 후 첫 국외 일정으로, 국제 무대에서 미국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