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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간된 통일교육 기본교재 2종 - 연합뉴스 |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4월 18일, 윤석열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을 중심으로 한 2025년도 통일교육 기본교재 ‘2025 통일문제 이해’와 ‘2025 북한 이해’를 새롭게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교재들은 2000년부터 매년 제작되어 전국 학교와 교육기관에 배포되는 대국민 통일교육 지침서다.
특히 ‘2025 통일문제 이해’ 교재 3장 ‘통일정책과 통일방안’에서는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을 간략히 소개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10쪽에 걸쳐 상세히 다루었다.
여기에는 윤 전 대통령이 작년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이 별도 소제목으로 4페이지 분량의 도표와 함께 자세히 소개됐다. 부록에도 ‘8·15 통일 독트린’ 주요 내용이 4페이지에 걸쳐 포함됐다.
비록 북한의 무반응과 윤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정책 추진에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교재는 현 시기 북한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교재는 제작 당시 정부 정책을 충실히 반영한 것”이라며 “과거 정권 교체기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교재를 발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5 북한 이해’ 교재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후계 구도와 관련해 딸 ‘주애’의 예우와 노출 양상을 분석하며, “김정은 정권의 4대 세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이는 지난해 교재의 표현과 일부 차이를 보인다.
이들 두 교재는 각각 3만 부씩 제작돼 전국 각급 학교, 시·도 교육청, 공공 교육훈련기관 및 통일교육 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며, 통일교육원 홈페이지(www.uniedu.go.kr) ‘자료마당’ 코너에서 전자파일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도·윤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