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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를 치고 있는 이승만 대통령 |
1945년 대한민국이 해방된 이후 가장 먼저 국민께 호소한 우남 이승만 박사의 말씀이 생각난다. “대한의 국민들아, 우리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위의 말씀은 일제 36년의 식민지 원인 역시 당파 싸움에서 얻은 결과에 대한 통탄의 호소였으며, 625 전쟁 또한 이념논쟁으로부터 갈라선 지도자들의 각자도생에서 일어난 불행이었다.
이 또한 뭉치지 못하고 흩어졌기에 받은 치욕의 상처이며 아픔의 역사였다. 온갖 수난 끝에 민주주의를 이룩한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소위 보수와 진보 세력의 정치적 대립은 3김시대의 협치 정신은 사라지고 극한의 대립만 전전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모 아니면 도" 이뿐인가? 네가 죽지 않으면 내 쪽이 죽기 때문이라는 이념전쟁의 극치를 보여준다. 국민은 말한다. 단일민족끼리 이래서 어쩌겠다는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으로 인해 정치에 무관심하던 2030 세대와 주부들까지 뉴스를 보고 유튜브를 보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보수와 진보 여야 정치권은 세계 속의 반석 위에 올라설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어리석음을 멈춰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 속에는 우리의 후손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기에, 한 빰을 맞으면 다른 빰도 내주는 인내와 사랑의 마음으로 정도의 정치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보수와 진보 측의 정치인들에게 호소한다. 이기는 싸움도 지는 싸움도 있음은 만고의 진리이다! 부디 오늘만 존재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갖지 마라! 이에 반하는 자는 독재자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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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
이념논쟁에만 매몰되어 있는 국민 속의 일부 중독자 역시 결코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주 만물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다.
기성세대를 넘어 이제 황혼을 바라보며 거듭 당부드린다. 여야의 정치권에서는 부디 진영논쟁의 중독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
지·만·호 <前 통합민주당 거제시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