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년 만에 방북하는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
북한 김정은이 할아버지 김일성의 생일을 맞아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2억8천702만엔(약 28억원)의 교육 원조비와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재일동포 자녀들의 민주주의적 민족교육을 위해" 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지원은 김일성,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이 재일동포 자녀들에게 보낸 교육 원조비와 장학금의 총액이 171차에 걸쳐 499억8천859만390엔에 이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언급했다.
김정은은 집권 이후 매년 김일성 생일 즈음에 ‘조총련’ 소속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보내왔으며, 지난해에도 ‘조총련’에 3억370만엔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지난해부터는 조총련 간부와 일본 조선대학교 학생들,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등의 방북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북한이 재일동포 자녀와의 교류를 중시하며,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이 조총련 차세대의 충성심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있음을 나타낸다.
김·성·일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