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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로 생포된 중국군 병사 - 인터넷 캡쳐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화요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군대와의 전투 중 최소 두 명의 중국 시민을 포로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는 이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인 도네츠크 지역에서 체포되었으며, 신분증과 은행 카드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소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들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의해 구금된 상태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포로로 잡힌 한 중국 군인이 두 손이 묶인 채 우크라이나 군인과 표준어로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젤렌스키는 추가적으로 다수의 중국 시민이 러시아 군대에 복무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우크라이나 정보부와 보안국이 관련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미 중국에 연락하여 중국 당국에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는 또한 러시아가 중국 등 국가를 전쟁에 휘말리게 하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의도가 없음을 나타내며, 갈등을 연장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대는 이번 작전에서 6명의 중국 국적 군인과 교전을 벌였으며, 그 중 2명을 성공적으로 포로로 잡았다.. 만약 이들이 중국 정부에 의해 파견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중국은 이란의 공격용 드론 제공 및 북한의 병력 지원에 이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세 번째 국가가 된다.
한편, 러시아의 푸틴은 지난주 미국의 휴전 제안을 거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불만을 초래했다.
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평화 창조자"의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중러는 전쟁 발발 직전에 이미 "무제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장·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