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언론인으로 위장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밤 칸유니스 지역을 공습하며 하마스 소속인 하산 압델 파타 무함마드 아슬리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아슬리는 하마스 칸유니스여단의 일원으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에 가담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남부에서 발생한 약탈, 방화, 살인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아슬리의 사망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측은 칸유니스에서 언론인 단체 건물이 공습당해 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이 중에는 현지 뉴스통신사에서 근무하던 기자 힐미 알파카위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부는 "팔레스타인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진실을 지우기 위한 범죄행위"라며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안·희·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