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원식 국회의장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개헌 논의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통령 선거일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자는 제안을 했으나, 민주당 지도부와 친명계 의원들은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주변에서는 우 의장의 제안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개헌 논의에 있어 심각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지금이 최우선 과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은 "국회의장 놀이를 중단하고, 국민의 분노를 사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 의장을 비판했다. 이인영 의원은 "지금은 개헌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며, 대선 후에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비명계 인사들은 우 의장의 제안을 환영하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새로운 7공화국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김두관 전 의원은 시스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민주당 외 여러 당 지도부와 논의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개헌 논의가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 문제로 번질 경우, 각 진영 간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대표는 이에 대한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내의 갈등과 향후 정치적 흐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희·철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