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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신와르의 생전 모습 |
이스라엘 국방장관인 요아브 카츠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란에 이스라엘 파괴를 위한 거액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사실을 공개했다.
카츠 장관은 해당 요청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계획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기밀문서를 공개한다고 말했다.
문서에 따르면,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와 알카삼여단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에스마일 가니에게 편지를 보내, 향후 2년간 매달 2천만 달러, 총 5억 달러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들은 "신의 뜻대로 괴물 같은 존재를 뿌리째 뽑아내고 역사상 어두운 시기를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가니 사령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능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츠 장관은 "이란은 뱀의 머리"라며 이란의 테러 지원을 강하게 비난했고,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주말 가자지구에서 130개 이상의 표적을 공습했으며, 이로 인해 적어도 44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다고 보도되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보복으로 로켓 공격을 감행했지만, 이스라엘군은 대부분의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이란의 테러 대리세력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안·희·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