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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당시 회담중인 헝가리 오르반 총리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2일(현지시간) 헝가리로 출국한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후 첫 유럽 방문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3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총리 및 수요크 터마시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오르반 총리가 네타냐후 총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헝가리가 ICC에서 탈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CC의 카림 칸 검사장은 지난해 5월 네타냐후 총리와 당시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 그리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뇌부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하였고, 이 영장은 같은 해 11월에 발부되었다.
로마규정에 따르면, ICC의 체포영장은 124개 회원국에서 집행될 의무가 있지만,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영장 발부 직후 이를 집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네타냐후 총리를 공식 초청했다.
또한, 지난 2월 미국은 ICC의 방침을 비판하며 칸 검사장을 특별제재대상(SDN)으로 추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해외 일정을 자제하고 있지만, ICC의 결정을 거부하는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두·희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