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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별 관세율을 발표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
미국 정부는 한국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전격적으로 발표되었으며,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겪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 제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산업을 파괴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비금전적 장벽을 만들었다"며, 이제는 이러한 상황을 종식시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납세자들은 50년 이상 갈취를 당해왔으나 더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상호관세는 기본관세와 '최악 국가'에 대한 개별 관세로 나뉘며, 기본관세는 5일부터 시행되고, 개별 관세는 9일부터 시행된다.
한국 외에도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대만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해 더 높은 상호관세가 부과된다. 예를 들어, 중국에는 34%, 일본에는 24%, EU에는 20%의 상호관세가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글로벌 확산을 의미하며, 유럽연합 등 주요 국가들이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은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로서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1,278억 달러로 전년도 대비 10.4% 증가했으나, 이번 관세 부과가 지속된다면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있어 기본적으로 관세 부담이 적으나, 이번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무역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일본이 부과하는 비금전적 무역 제한이 최악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의 정부와 기업들은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무역 질서의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희·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