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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
미국 정보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가 북한의 대담성과 관련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국가정보국(DNI)의 '2025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ATA)'에 따르면, 중앙정보국(CIA)을 포함한 여러 기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이 북한과 중국 등 미국의 전략적 리스크를 영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전쟁이 의도하지 않은 대규모 전쟁으로의 비화 가능성, 핵무기 사용 가능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두 미국과의 종전 논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각자의 속내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의 악화와 확전 우려 속에서 전략적 인내를 보이고 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의 지원이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휴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두 정상 모두 불만족스러운 종전 합의가 장기전 리스크보다 더 우려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이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원 탐사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러한 접근은 북극 지역에서의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과 관련해서는, 올해 중국이 대만에 대해 더욱 강압적인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국과 세계 경제 및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CIA의 '연구소 기원설'이 '자연 기원설'보다 더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언급하며, 중국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추가로, 중국 인민해방군의 3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올해 운용 단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담겼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정세의 복잡성과 여러 국가 간의 긴장 관계를 다시 한 번 조명하며, 향후 전개될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안·희·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