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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라이칭더 총통 |
대만 총통 라이칭더는 최근 국가안전회의를 소집하고, 중국을 '해외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며 5대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17가지 전략을 제안했다. 이는 대만의 국가 의지를 대외적으로 분명히 하는 중요한 선언으로 해석된다.
이번 회의에서 라이칭더는 첫째로, 중국을 '해외 적대 세력'으로 정의하며, 이는 대만의 '반침투법' 제2조를 근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이 주권 독립 민주 국가임을 재차 강조하며, 대만의 미래는 2300만 대만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대륙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천빈화는 대만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경고하며, 라이칭더의 발언이 '녹색 테러'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만의 분열 세력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하며, 대만의 통일전선 침투를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이칭더는 국민적 합의와 결심을 통해 중국의 대만 병합에 반대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17가지 대응 전략에는 군사 재판 제도의 복원, 국가 안보 강화, 중국 인사의 대만 방문 제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조치는 대만의 안전과 독립성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대만 정부의 이번 결정은 지역 안보와 정치적 긴장 상황에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