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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 중국 군수업체가 현지 파트너와 함께 C-01 산업단지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국방부의 지원 아래 진행되며, 국방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단지의 구체적인 용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이자 부총리인 테아 세이하는 최근 캄탄주에서 열린 기공식에 참석하며, C-01 산업단지가 국방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산업단지는 국방부 재료 기술총국과 중국 기업 Sageras Defense(Cambodia) 유한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며, 면적은 132헥타르에 이른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는 캄보디아 내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C-01 산업단지는 캄보디아와 일본이 공동으로 개발한 350헥타르 규모의 프놈펜 경제특구와 인접해 있다. 국방부는 이 프로젝트가 캄보디아의 국방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산업단지의 기반 시설이 건설 중이며, 간항 운영 허가를 신청하는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캄보디아의 최대 외국인 투자국으로, 최근 몇 년간 '일대일로' 구상을 통해 대규모 인프라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캄보디아 산업부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으로 캄보디아에는 2300개 이상의 산업 공장이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중국의 투자로 운영되고 있어 총액은 90억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C-01 산업단지는 캄보디아의 군사적 자립과 국방 산업에 중국의 의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