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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폐막식 |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즉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양회에서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한 정부 업무보고가 통과되었고, 올해 예산안 및 전인대 대표법 개정안도 승인되었다.
폐막식에서는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대신 리훙중 부위원장이 연설을 맡았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건강 문제로 인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창 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은 점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31년 만에 총리 기자회견이 폐지된 이후,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이 더욱 강화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시 주석은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폐막식에서 연설하지 않았으며, 총리의 기자회견도 폐지되어 그의 정치적 위상과 관련하여 주목받는 모습이다.
이번 양회의 결과는 중국의 향후 정책 방향과 경제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장·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