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D-1 |
북한은 한미 군 당국이 실시하는 정례 연합 훈련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첫날을 앞두고 강력한 반발을 표명했다.
북한 외무성은 9일 발표한 보도문에서 "최강경 대미 대응 원칙의 당위적 명분만 더해" 주고 있다며, 미국의 군사적 행동이 안보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은 "미국의 람발하고 있는 완력 행사는 가중된 안보 위기로 회귀할 것"이라며, 미한 연합훈련이 "우발적인 총성으로 물리적 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러한 군사적 활동이 "체질적인 적대 의식"에 기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의 대조선 관행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습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며, 외무성은 야외 기동 훈련 횟수 증가와 주한 미군의 합동 지휘 통제 훈련, 미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을 언급하며 이번 FS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한미 정상 간 채택된 '핵억제 및 핵작전에 관한 지침'과 관련하여 북한의 핵무기 시설에 대한 '사전 원점 타격'을 노리는 '작전계획 2022'가 이번 훈련 기간 동안 적용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외무성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적 도발로 전쟁 교향곡의 첫 악장을 장중하게 연주하려는 미국의 무분별한 행동과 비이성적인 선택은 미국의 안보에 마이너스로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북한의 핵무력 강화 노선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핵무력의 급진 장성을 수반한 신뢰적인 힘"을 통해 한반도와 지역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20일까지 FS 연습을 실시하며, 이 기간 동안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 훈련과 함께 지·해·공,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친 연합 야외 기동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도·윤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