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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성만 동서대학교 설립자이자 전 국회부의장 |
정치와 교육자인 두 아들을 둔 장성만 선생은 본래 신앙이었고 목회자였다. 교육열이 뛰어난 선생은 지금의 동서대학교를 설립하여 운영 당시 1981년 민주정의당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부산 북구에서 무투표 당선으로 정치를 시작하였다.
그런 후 당 총재인 전두환 대통령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집권당인 민주정의당의 정책위의장과 국회부의장까지 오른 부산에서의 거물 정치인이다. 정치 역사를 보면 신상우, 문정수 전 의원 등 경륜이 많은 상대와 겨뤄 선거에서 이긴 저력을 인정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본다.
83세에 작고할 때까지 선생의 슬하에 장제국, 장제원 두 아들 중에 첫째 장제국씨는 선생의 유업을 이어받아 교육 사업에 열중하고 있고, 둘째 장제원 교수는 부산 사상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18대에 출마하여 첫 정치권에 입문하였다.
그 후 19대에서는 공천 파동에 휘말려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재선에 성공하는 기적을 이루어 냈고 정치권에서의 작은 거인(巨人)으로 부상하였다. 쓴소리와 팩트에 의한 의회 활동은 야당에서조차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투사적 기질을 발휘하였다.
그럼에도 자중지란을 일으킨 거대 여당의 한나라당이 야당의 집요한 마타도어와 가짜뉴스에 매몰되어 자당의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하고 정권을 탈취당하는 정치 불행이란 현장을 지켜보아야만 했었다. 이로부터 문재인 정권의 친일파 프레임에 수많은 애국자들이 친일 아닌 친일파로 매도당했고, 한미동맹국인 미국의 철수론까지 진행되고 있었다.
5300만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방위에 필수인 사드 설치 반대 시위로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사건은 끊임없이 일어났고, 야당 대표인 이해찬의 20년 장기 집권론은 국민의 감정을 악화시키는 분위기 속에서 윤석열이란 현 대통령이 기적 같은 좌편향 역사의 대한민국을 뒤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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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장제원 전 의원 |
정치 초년생인 대통령이 술수에 능한 야당의 이재명 후보와 대선 경쟁 당시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에 발탁되어 가까스로 승리하는데 기여한 일등 공신이 된 장제원은, 윤석열 대통령 주위에서 큰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들을 뿌리치고 윤석열 정권에서 은퇴하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는 목회자 장성만 부친의 아들답게 윤석열 대통령 자신의 철학대로 마음껏 정치를 하시라는 대도(大道)의 자세로써 사욕을 버린 것이라 최근에 신망 있는 측근으로부터 밝혀졌다. 한마디로 국민의 힘 내 계파활동의 종식을 위한 사즉생(死卽生)의 결단이었으나, 윤심(心)이라고 자칭하는 해바라기들은 동참하지 않고 장제원 한 사람만 은퇴란 희생타를 맞게 된 것이었다.
일사분란 해도 192석의 거대 야당과의 정쟁에서 이길 수 없는 현실인데, 정치 사욕에만 행동하는 지금의 국민의힘 간부와 몇몇 중진을 보니 대통령의 탄핵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의 2탄으로 진행된 것이 아닌가 필자는 단언한다. 왜 장제원 전 의원을 가리켜 열사라고 해야 하며 작은 거인이라 부르는 의도를 늦게나마 이해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충직한 신하는 대통령이 주변 측근들의 농간에 흔들리지 않도록 정치를 도와주는 역할의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손수 실행해 준 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또한 목회자였던 부친 장성만 선생의 품성을 본받아서 나온 행동이라 생각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과오가 있기 마련이다. 장제원은 19대 공천에서의 탈락은 그를 정치판에서 보다 청렴하라는 교훈이었고, 또한 월리엄 세익스피어가 말했듯이 ‘자식은 부모에게 가장 큰 기쁨이자, 때로는 가장 큰 걱정이다.’ 라고 말한 것을 가리켜 가수로 활동 중인 외동아들로 인해 주변의 오해와 지탄을 받아왔다.
그러면서 오늘의 국민의힘 내부의 행위들을 보고는 가슴 아프게 생각할 줄로 안다. 그런 속에서 그의 간절한 기도는 윤대통령께서 새로운 나라 건설을 위해 죽기로 희생한 12월3일 비상계엄 발표가 국민에 대한 희망이고 바람임을 알고 있다.
아무튼 현실적으로 내란 수괴란 죄명을 뒤집어쓰고 옥살이하는 과정에서 가슴 아픈 시련과 울분을 극복하여 본래 자리에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의 기도가 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윤석열 시대에 새로운 정치풍토를 만드는데 그의 본심이 일편단심이라는 생각은 버리지 않았기에 앞으로 작은 거인 장제원 전 의원의 포효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지·만·호 <한국NGO연합 상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