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는 온갖 권모술수(權謀術數)가 난무하기 마련이다. 가까운 중국의 궁중 정치 역사를 보면 권력의 암투는 내시 환관에서부터 궁녀들의 권력 암투 또한 살지 않으면 죽거나 하는 역사가 수천 년간 이어져 온 탐욕의 시대를 공부했다.
거대한 인구와 땅덩어리를 가진 중국이 권력 쟁취를 위한 술수로 피비린내 나는 암투의 결과는 국력 쇠락이었다. 그로 말미암아 자그만 섬나라 일본으로부터 지배당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그러한 권모술수의 한가운데서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의 대한민국이 있었다. 다름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순실 PC 사건과 세월호 7일, 그리고 BBK 사건으로 이명박 정권이 권모술수에 의해 국민으로부터 민심이 멀어졌을 때 보수는 그야말로 몰락의 위기에 처해있었다.
그럴 때 보수의 정치인들이 투명성과 정당성을 무기로 총결집하였더라면 상대의 권모술수를 이기는 장검((長劍)이 되었을 것인데, 구질구질하게 각자도생을 위한 서툰 방어에만 급급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런 지경일 때 정치를 모르고 오로지 정의와 상식의 자세로 야당의 어긋난 법치에 맞선 검사 출신이 폭발적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촉매제가 되어 기라성 같은 기성정치인을 물리치고 결국 대선후보가 되어 대통령 자리까지 얻었다.
그런 그가 취임 두 달도 되지 않아 시작된 거대 야당의 권모술수에 결국 오늘에 있어 탄핵이란 불명예를 안고 구속 신세가 되었다.
구속된 대통령 자신은 국가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도저히 할 수 없었다는 자술을 보면, 입법,사법, 행정, 군대까지 깊숙이 기생하는 카르텔과 난공불락의 선관위 부정 전모를 밝혀야겠다는 사즉생(死卽生)의 마음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였다지만, 상대측의 기민하고 능숙한 권모술수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럴 때 그나마 믿을 수 있었던 108명의 자당 국회의원들이 스파르타 정신을 발휘하기를 은근히 기대하였건만, 자기 희생적인 사람이 몇 명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마디로 각자도생의 행태로 국민에겐 실망과 좌절만 보였다.
상대의 권모술수에 방어할 힘을 모으기보다 비굴한 행동만 보여준 여당을 두고, 절체절명(絶體絶命)으로 몰락의 길에 빠져들었을 때 대통령 한 사람의 살신성인의 행동과 그의 진실을 늦게 알아차린 국민들이 깨우치기 시작하였으며 전국적 힘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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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을 하고 있는 '국민변호인단' |
그 결과 60%에 가까운 국민적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이런 와중에 숨도 쉬지 못하고 눈치만 보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새로 차려지는 밥상에 젓가락 하나 올리려는 얄팍한 모습이나 잿밥에만 주산 알을 튕기는 기회주의자들을 보면 부끄럽지도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들이 누구(국민) 덕에 나발 불게 생겼는데 말이다. 국민의힘에 말한다!
늦은 감이 들지만 쓸데없는 궁상들 버리고 당장이라도 권모술수를 자행하는 본거지에 자신들이 가진 입심으로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중 행동의 배신자, 원천적인 적군의 동조자,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는 자, 자기 권력에 심취해 있는 자들에게 경고한다! 만약에 말이다. 대통령이 돌아오지 못한다면 그대들도 영원히 파면되었다고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다!
지·만·호 <(사) 세계태권도평화연맹 상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