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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회담에서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뉴욕포스트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푸틴이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었더라면 이 전쟁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바이든은 나라를 망신시키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현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푸틴과의 관계가 좋았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푸틴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젊고 아름다운 군인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전쟁의 참상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할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고 주장하며,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푸틴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그는 이란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폭격보다는 협상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인터뷰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제 정세와 관련하여 그의 정치적 입장을 더욱 부각시키고, 수백만의 생명을 앗아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