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 안보 장관이자 전 의회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톰 투겐하트(Tom Tugendhat)는 최근 런던에서 미국의 소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공격적 행동과 영국이 직면한 위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매일 대만을 공격하고 있으며, 영국은 동맹국들과 협력하여 이러한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겐하트는 러시아나 이란의 위협과 비교할 때 중국의 공격 규모가 상당히 놀랍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TikTok과 같은 중국 기술 기업들이 국가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하며, 중국의 인공지능 대언어 모델 DeepSeek가 정부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실제로는 쓸모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홍콩 이민자를 포함한 영국 시민들을 위협하기 위해 국가안전부 관리들을 동원하는 등의 행동을 지적하며, 이러한 공격이 영국의 안전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영 중국 대사관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일부 정치인들의 언급이 정치적 조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투겐하트는 또한 중국의 상업 스파이 활동에 대해 경고하며, 국가가 지원하는 기업 스파이가 영국 기업의 기술을 훔쳐 경제를 약화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NCSC)의 평가를 인용하며, 중국 국가가 지원하는 해커 조직이 민주 기관에 대한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위협이 규모에서 다르다고 언급하며, "중국의 공격은 범위가 광범위하고,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부 영국 기업들이 TikTok과 중국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에 대해 깊은 안전 위험이 내포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투겐하트는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중국이 뛰어난 과학자와 프로그래머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치적 통제가 기업의 창의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DeepSeek는 훌륭한 기술을 보여주지만, 데이터의 신뢰성이 결여되어 결국 쓸모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중국의 공격적 행동과 기술 통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영국이 이러한 위협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장·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