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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원앞 농성 현장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최근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피의자들에게 영치금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에서, 자신의 계좌와 사비를 통해 피의자들에게 30여 개의 계좌로 영치금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은 그가 보낸 서신에서 피의자들을 '애국전사'로 칭하며,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구국정신과 애국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청년들은 현재 힘든 상황에 처해 있지만, 그들의 의지는 오래도록 기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달 18일부터 19일 사이 서부지법에 진입했던 시위대 중 약 100명을 검거했으며, 현재까지 65명이 구속된 상태다.
자유대한연대 강민형 청년위원은 ”미국 대사관저에 진입했던 대진연 소속 청년들은 대부분 풀려났지만, 서부지원 구속자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에게는 대진연과 같은 反대한민국 이념은 없다. 오로지 대한민국만 생각하고 행동한 것에 선처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희·철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