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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집회 전경 - 인터넷 캡쳐 |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부산역, 광화문 광장,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서울중앙지법 앞 등에서 모여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강력한 의사를 표명했다.
이번 집회는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부산을 포함한 서울, 대전, 세종, 울산, 대구, 김천, 전주, 인천, 춘천, 구미, 포항 등 11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특히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국민의 힘 소속 박수영·김미애 국회의원과 유튜버 '그라운드 C', 유명 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연사로 참석하여 힘찬 연설을 이어갔다.
전한길 선생은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통해 언론의 편파 보도와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알게 되었다"며, 이를 '계몽령'으로 표현했다.
그는 "국민 덕분에 비상계엄 직후 10%대였던 대통령 지지율이 탄핵정국 속에서도 50%까지 상승했다"며, "오늘이 지나면 60%에 도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지지율이 오르면 헌법재판관들은 탄핵 인용을 선고할 수 없으며, 만약 그러지 않을 경우 이는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의 신혜식 대표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부정선거방지대'는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집회를 열었고, 애국단체 '자유대한호국단'도 강남역에서 집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석방과 공소 기각을 촉구했다.
세이브 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집회 일정 참조
국내 대형교회의 참여로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세이브코리아의 '국가비상기도회'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형식의 집회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들은 여의도 탄핵 반대 집회를 포함하여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확산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집회를 두고 탄핵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류의 세력들이 ‘탄핵 반대집회 분열’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자유회의 최이상 기획위원은 “획일적이고 일사분란한 집회보다 국민들의 다양한 분노 표출의 방식이 훨씬 고무적인 것”이라며, “민주당 세력들이 당연히 분열을 기대하고 조장하겠지만 反대한민국 세력 척결에 모두가 하나로 뭉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만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