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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강사 - 인터넷 캡쳐 |
공무원 시험과 대학 수능을 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 일타 강사로 유명세를 가진 전한길 선생이 요즘 유튜브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0만 명의 청년 제자들을 가르친 한국학 역사 강사가 왜 강의실을 뛰쳐나와 정치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는지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마어마한 연봉과 유튜브 광고 수입도 포기하고 오로지 공정과 원칙이 바로 서지 않은 작금의 대한민국 시스템에 포효(咆哮)를 하고 있다.
그가 내뱉은 일갈(一喝)은 치외법권속에서 오로지 유아독존으로 군림해온 대한민국 선거관리위원회의 실상을 크게 문제 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소한 내용 같지만 전씨의 말대로 선거 때마다 투개표가 선관위의 조작에 의해 부정하게 운영되었다는 주장에 헛소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자아내고 있기에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여의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장에서 처음으로 연단에 서서 폭로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 투 개표에 대한 내용은, 스카이데일리라는 신문에 게재된 내용과 흡사했으나 시위현장에서나 유튜브에서 시청하는 국민들에게는 사필귀정을 인증하는 것으로 파급 효과는 일파만파다.
오죽하면 선관위 문제와 관련도 없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사법부에 고발하는 사태까지 생겼으니 선관위에 뭔가 구린 곳이 있기는 있는 모양새다. 그도 그렇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대법관직급이고 지역 선관위원장은 법원장직이 맡고 있는데 무슨 수로 흑(黑)을 백(白)으로 뒤집을 수 있느냐 이 말이다!
일반 국민으로서는 감당조차 할 수 없는 블랙홀 속을 전한길 강사의 포효(咆哮)는 뚫을 수 있을까? 그의 두 번째 희망 사항은 탄핵에서 살아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를 원한다는 말에 "내 사전엔 불가능이란 없다"는 나폴레옹처럼, 정말로 일타 강사의 전한길 선생이 내뱉은 말이 실현 가능한 일인지, 아니면 희망 사항인지 정치에서 관심 밖이었던 청년들을 일깨워 계몽시키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끝으로 한마디 덧붙인다면, 정치와 정당과 진영논리를 떠나 오로지 공정과 원칙이 무너지고, 자유민주주의가 공산 전체주의로 간다는 이념 전쟁에선 절대로 양보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작금에 일어나고 있는 청년세대로부터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기성세대들의 바람은, 이 땅의 안전과 평화는 청년들이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끝까지 지켜줄 것을 간절히 소망해 본다.
지·만·호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