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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난민 가족 - 독자 제공 |
홍콩에서 온 모녀 다섯 명이 드디어 미국 텍사스주에 도착했다. 이들은 미국의 민간 종교 권익 단체인 대중국 원조 협회의 지원을 받아 홍콩을 떠나 대만을 거쳐 미국에 이르게 되었으며, 이는 그들이 자유를 찾아온 어려운 여정의 끝을 의미한다.
이 가정은 '홍콩인 우선' 모집인의 미망인과 네 명의 자녀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홍콩 엄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어머니와 네 딸로, 현재 중국원조협회와 '메이플라워 교회'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삶을 정착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오월화교회'의 판융광 목사는 교회 신도들과 함께 공항에 나가 모녀를 맞이했다. 그는 "그녀들은 매우 흥분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맞이할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전했다.
판 목사는 메이플라워 교회의 60여 명의 신도들이 과거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설명하며, 그들 역시 중국 당국의 종교 박해를 피해 여러 나라를 오가며 힘든 시간을 보낸 끝에 2년 전 미국에 도착했음을 상기시켰다.
공항에서의 만남은 밤이었고, 날씨는 추웠지만, 모녀는 꽃과 따뜻한 포옹으로 환영받으며 미국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느꼈다. 이러한 환대는 2년 전 메이플라워 교우들이 미국에 도착했을 때의 감정을 떠올리게 했다.
판 목사는 "미국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말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이플라워 교회가 텍사스주 미들랜드로 이주하여 난민들을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착했음을 강조했다. 현재 교우들은 한 농장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생활하고 있다.
'홍콩 엄마'는 미국에서 가능한 한 빨리 일자리를 찾고 아이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아이들이 언어 장벽에 직면해 있지만,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놀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다른 교우들과 함께 농장에서 생활하며 안전하고 평온한 느낌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홍콩 난민 모녀의 새로운 시작은 희망과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들이 미국에서 안정된 삶을 찾기를 많은 시민들은 소망하고 있다.
장·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