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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재건회의 토론회 모습 |
21일, 국민의힘 책임당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모여 '국민의힘, 이대로 놔두어야 합니까'라는 주제로 개혁 토론회가 서울 종각역 인근 세미나장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호남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했던 주동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가 ‘국민의힘 재건회의(이하 재건회의)’ 준비위원장으로 토론회를 주관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인 최진덕 박사가 지정 토론을 맡았다.
주동식 준비위원장은 이날 “현재와 같은 비상시국에서 국민의힘의 존재감이 부족하다”며, “당원이 주인이 되어 정당을 변화시켜야 하며, 그 출발은 당원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덕 명예교수는 “국민의힘은 이미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직언하며, “시민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이 시기에 국민의힘을 대체할 수 있는 정당의 출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의 자유를 기반하는 보수정당의 가치는 지금 최적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 정당의 주인은 서울 서부지원 앞을 가득 메웠던 2030 청년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애국 시민단체를 대표하여 참석한 ‘자유대한연대’ 소속 한 시민은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두고 항상 혼란을 겪어왔다”며, “518 문제와 부정선거 등의 이슈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19일 서울 서부지원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와 관련하여 입건된 청년들을 위해, 국민의힘이 법률적 지원과 함께 그들을 구명하는데 앞장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하고 마무리되었다.
재건회의는 서울 토론회를 시작으로 영남, 호남권 등 전국을 순회하며 토론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희·철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