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구속영장이 서부지원에 의해 정식 발부되자 한밤 서부지원앞에 대기중이던 국민저항권을 외치며 서부지법으로 돌진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 지지자들은 ‘법치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법원마저 국회 냇=란 세력에 굴복했다“며, ”법을 무너뜨린 사법부를 대상으로 국민의 저항은 이제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건의 발단은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끝난 후, 지지자들이 법원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던 중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경,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은 극도로 흥분하며 경찰 저지를 뚫고 법원 후문으로 진입했다. 일부는 법원 담을 넘어 청사 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와 플라스틱 의자 등으로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파손하며, 3시 21분경 법원 내부로 진입하며 소화기를 난사하는 등 극렬한 저항을 보였다.
경찰은 1천400여 명의 기동대를 투입하여 오전 6시까지 대부분의 시위대를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45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으며, 전날 체포된 40명을 포함하면 이틀간 연행자는 총 85명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부지원 집회에 참석한 자유대한연대 소속 한 회원은 “사법부 스스로 법치를 파괴하는데 어떻게 국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강요할 수 있느냐”며, “수백, 수천명의 국민들이 잡혀가도 법치 파괴에 대한 국민저항권은 이제야 시작된 것일 뿐”이라고목소리를 높였다.
이·상·만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