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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 우호를 기원하는 종이학과 엽서 |
올해 2025년은 한국과 일본이 수교한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하지만 두 나라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인해 복잡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수교 이후, 양국은 경제와 안보 협력을 통해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으로 자리 잡았지만, 역사적 갈등은 지속적으로 관계의 변동성을 초래해 왔다.
1965년 6월 22일 한일협정 체결 이후 양국은 협력의 길로 나아갔지만, 과거사에 대한 한일 양국의 골 깊은 시각차와 역대 한국 정부의 부침에 따라 쌍방간 협약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있다.
박근혜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제3자 변제' 해법을 제시하며 한일 협력을 강화하려 했으나, 탄핵 정국으로 인해 그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특히, 이 해법이 지속 가능할지 여부가 향후 한일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정부와 윤석열 정부 사이의 문재인 정부에서는 일본과의 관계를 더욱 악화 일로로 치닫게 한 전례가 있었다.
일본 초계기 사건으로 한국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인 북한 선박의 진실 규명은 지금도 여전히 오리무중으로 남아있으며, 지소미아 폐기, 불화수소 사건 등등은 한일 간 어렵사리 아물어 가는 상처에 생채기를 내는 식의 자해 행위였다는 뼈아픈 지적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한일, 한미일 간의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지금,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 해소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양국 국민들의 소망일 것으로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부디 한일 양국이 두 나라의 국민만큼만이라도 새로운 미래를 위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를 2025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간절히 기원해 본다.
김·도·윤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