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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
미국 군 중앙사령부는 31일(현지시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군함과 상선을 공격하는 데 사용한 군사시설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미군의 공습은 그동안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티 반군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이례적으로 이틀간에 걸쳐 대규모 공습이 감행되었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수도 사나와 해안 지역에 대한 정밀 타격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전폭기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을 통해 후티 반군의 지휘통제 시설과 무인항공기(드론) 등 첨단재래식무기(ACW) 생산 및 보관시설이 파괴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시설은 홍해 남부와 아덴만에서 미 해군 소속 함정과 상선에 대한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으로 후티가 운영하는 레이더 기지와 순항미사일 7기, 드론 등도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후티 반군의 전력에 상당한 손실을 끼친 것으로 예상된다.
안·두·희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