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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권 옹호자 리이설이 최근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리이설은 자신의 경험을 1인 미디어를 통해 폭로하며, 중국에서의 '정신병' 문제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만들었다. 그녀의 영상은 한때 10억 뷰를 기록하며, 중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신병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
리이설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수년간의 억압과 고통을 드러내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러나 그녀는 최근 12월 19일 갑작스럽게 실종되었고,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녀의 실종 이후, 누리꾼들은 그녀를 찾기 위해 당국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그녀의 친구들 또한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리이설은 몇 개월 전, 성폭행 미수 사건을 신고한 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하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정신병원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으며, 이를 폭로하기 위해 여러 차례 인터넷에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그녀의 사례는 공안의 폭력적이고 비밀스러운 탄압을 드러내는 중요한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리이설은 난창시 경찰서에서 성희롱을 당한 후, 56일 동안 강제 입원된 경험이 있다. 그녀는 자신이 정신병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의사에게 설명했지만, 의사는 그녀의 주장을 무시하고 약물 치료를 강요했다. 약을 거부하자, 그녀는 침대에 묶이고 전기충격요법을 받는 등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리이설은 퇴원 후 여러 정신과 병원에서 감정을 받았고, 두 병원 모두 "우울 증상이 없음"과 "불안 증상이 없음"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정신 건강을 증명하고자 했으나, 이후 다시 연락이 끊기면서 그녀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해외의 여러 민주화 운동 조직은 리이설을 지지하며, 중국 공산당의 폭력적인 행동에 항의하고 있다. 이들은 리이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장 · 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