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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입수해 공개한 러시아 미사일 파편 |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에서 러시아가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해당 지역에 떨어진 미사일 부품으로 보이는 파편 사진이 공개됐다.
CNN은 우크라이나 안보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이 사진들을 통해 미사일 부품의 일련번호처럼 보이는 숫자와 문자들이 적혀 있는 금속 파편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파편들이 하나의 미사일에서 나온 것은 아니며, 여러 미사일의 잔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 파편들을 분석하기 위해 무기 전문가에게 자문을 요청한 상태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이날 드니프로를 공격하면서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해당 공격에 사용된 무기가 ICBM이 아닌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 '오레시니크'라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 정부 역시 이 공격에 사용된 무기를 IRBM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안·희·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