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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
홍콩 정부는 민주파 인사 45명에게 징역 4년에서 10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하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2021년 초, 입법회 의석의 과반수를 확보하기 위한 예비 선거를 조직한 혐의로 기소되었었다.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 47명 중 31명이 유죄를 인정했으며, 16명은 혐의를 부인하는 등 복잡한 법적 다툼이 이어졌었다.
118일간의 재판 끝에 14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들은 26세에서 68세 사이의 민주파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다이야오팅 전 홍콩대 로스쿨 부교수가 가장 긴 형량인 10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홍콩 내에서의 정치적 탄압과 민주적 권리 제한에 대한 국제적인 비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 호주,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은 즉각적으로 형량이 불공정하다고 비난하며, 홍콩 정부의 조치를 강력히 반대했다.
홍콩의 민주주의와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판결은 향후 홍콩에서의 정치적 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