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마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위협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었다.
미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위협이 아마도 가장 심도 있게 논의된 의제"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참석하였으며, 약 40분 간의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및 핵 역량, 그리고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 문제 등이 주요 논의 사항으로 거론되었다.
당국자는 "세 정상 모두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처 방안을 과거 어느 때보다 긴밀히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만 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로 파병된 것에 대해 "그들이 전투에 관여하기 위해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하며, 북러 간의 협력이 지역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이러한 불안정이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공유되었으며,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세 정상은 미사일 관련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계속하기로 합의하며, 안보 협력이 가장 극적으로 증대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미일 3국 간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국제 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한미일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두·희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