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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가 7일 자신의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명씨는 강혜경씨가 자신의 전화 통화 내용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그녀가 의붓아버지의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운전기사 김씨가 비례대표 국회의원 요구를 하며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씨 간의 2022년 5월 9일 통화 녹음을 공개하였다. 녹음 내용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명씨에게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것은 김영선이를 좀 해 줘라"라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 녹음을 근거로 윤 대통령이 2022년 6·1 재·보선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명씨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9000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만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