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도 포격과 같은 도발 노리는 북한
- 무인기 공방, 비행경로 넣고 의문점 증폭
지난번에 저희 방송에서 북한의 무인기 주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바로 얼마전에 북한에서는 저희가 언급했던 무인기의 비행경로, 즉 궤적을 그래픽을 동원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거의 한달만에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것인데요. 그 배경에 대해서는 저희가 잘 모르겠지만 이번의 발표 내용을 보면 북한이 상당히 위협을 느끼고 있고 이로 인해 내부 동요도 심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무엇보다 무인기가 이륙했다는 서해 5도중의 하나인 백령도에 대해 언급하면서 재발하게 되면 원점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까지 으름장을 놓았는데, 그만큼 서해5도의 한국군 기지 등에 대해 김장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무인기 발진등의 사실 여부를 떠나 우리의 서해5도는 예전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요. 앞으로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빌미를 잡아서라도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서 우리의 대비 태세는 더욱 엄중하게 진행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북한은 오늘 이 시간 북한의 무인기에 대한 지속적인 언급과 오물풍선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난번 말씀하실 때 북한의 레이더 기술 등이 미비해서 이런 내용을 발표하는 것이 어렵다는 취지로 말씀이 있었는데요. 이번의 발표는 그런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인가요
- 저도 이번에 발표한 내용들이 그동안 북한이 자체 레이더 등으로 파악한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닙니다. 당초 저희가 고민을 한 것도 이런 것을 분석할 기술력이 부족한 것과 함께 다른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닌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었는데요. 이번의 발표를 보면 자체 기술력을 토대로 확보된 내용이 아니라 평양 인근에 추락했다는 무인기를 분석한 결과를 언급한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의구심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인데요. 최신의 무인기 같은 경우는 그런 흔적조차 남기기 않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기기 고장으로 추락을 한다든지 격추가 되었다든지 하게 되면 자체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비행경로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모두 삭제되는 등의 기술로 제작되는 것이라는데, 여전히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2. 북한이 언급한 비행경로는 어떤 내용인가요.
- 북한 국방성 대변인이 발표한 것을 조선중앙통신이 보도를 한 것인데요. 대변인은 무인기가 10월 8일 23시 25분에 백령도에서 이륙하여 북한 영공에 침범했다는 것입니다. 비행경로는 황해남도 장연군과 초도 주변의 해상을 지나 남조압도 인근 해상을 거쳐 평양 상공에 이르렀으며, 이후 외무성 청사와 국방성 청사 상공에서 오물을 살포했다는 것이죠.
북한은 무인기 비행 조종 프로그램에 2023년 6월 5일부터 2024년 10월 8일 사이의 238개 비행계획 및 이력이 기록되어 있었으며, 이 중 10월 8일 자료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한국 영토 내에서의 비행 기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몇 년간의 비행 기록이 모두 담겨있었다는 것입니다.
3. 북한은 이같은 주장들을 하면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기괴한 소리음을 보내는 방식으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는데요. 주변에 살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이 심할 것 같습니다
- 예,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입니다. 이게 바로 분단의 고통이라고 봐야 하는데요. 북한은 따로 방송이랄 것이 없습니다. 어떤 내용을 한다고 해도 그것을 듣고 동요할 사람들이 없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을 괴롭히는 방식을 택하는 것 같은데요.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은 참으로 심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북한의 야만적인 존재와 대치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 주민들을 위해 방음벽을 설치한다든지 창문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들은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4. 북한에서의 오물풍선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대비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저희같이 북한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일반주민들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이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세심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북한의 존재에 대해서도 더욱 올바르게 교육하고 대북전단을 보내는 단체들의 활동에 대해서도 인식을 그나마 이해하게 하려는 노력들이 뒤따라야 합니다.
북한이 통일을 버리면 버릴수록 저희는 통일을 말해야 하거든요. 북한이 통일을 버렸다고 평화가 오느냐 그게 아니라는 것을 국민안에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지금 더욱 절실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