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시] 봄
봄 - 돌 산 -
가지 끝에 봄들이 모여
옹기종이 햇살을 쬔다
아직은 쌀쌀한 바람 깊고
아직은 서둘러 어둠 오지만
깊어지는 강물 따라
모여드는 구름 따라
아기 강아지처럼
쪼르르 봄이 온다
여기저기서 터져나는 꽃들의 함성
소식 한 자 없이 와글와글 달려온다.
* [한편의 시]를 통해 무명의 시인들이 쓴 아름다운 노랫말을 연재하겠습니다.
소중한 작가분들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글쓴날 : [23-04-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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