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탄생시키는데 기여한 화신(化身)이며 문민정부를 탄생시킨 대통령의 고향에서 정치를 하려는 사람의 기본자세는 정직한 마음과 서로 간의 의(義)를 소중히 실행하는 것이 내가 살아오면서 체험한 삶의 철학이다.
그러므로 나에게는 애달프게 느껴지는 범준아! 내가 귀하의 동네 선배이며, 학교 선배이고, 그리고 정치 선배로서 충고 한마디 한다면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가짜뉴스에 맛 들이지 마라!
귀하는 애시당초 가짜뉴스를 모르는 보수의 집단에서 정치를 배워 뿌리가 있고, 훌륭한 스펙도 쌓았건만 우짜다가 늙은 김모 같은 기회주의자! 또한 이기적인 정치꾼에게 매수되었었노! 그 사람 애시당초 여의도 정가에서 적폐청산의 1호로 알려진 자이거늘 재수 없게 그의 노련한 술수에 말려 정든 당(黨)을 버렸지 않았나 생각했었다. 자기 정치만 하며 유효기간이 지난 사람이 조종하는 집단, 그것도 자기의 정치생명을 잉태시켜준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한 이준석 당(黨) 밑으로 갔을 때 이 사람은 얼마나 안타깝게 생각한 줄 아는가?
그러고 보니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선생이 생각난다. 그분은 오로지 국가 재건이란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26년간 힘든 시간을 감옥살이에서 버티어낸 인내심 때문에 하늘은 그를 세계인이 찬사한 대통령으로 만들었지 않은가!
이젠 귀하 자신이 배신의 웅덩이에서 튀어나오면 안 되겠나? 김건희 여사를 타겟으로 윤석열 정권 탄핵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에 휘둘린 명태균-김영선 관계를 봐라! 김건희 여사까지 엮어 각본한 뉴스는 가짜뉴스라고 자신 있게 말한 유명정치평론가 서정우 변호사의 공개 발언을 봐도 범준이 당신은 정확히 확인도 안 했다고 믿게 되었잖아.
그럼에도 정체 모호한 인터넷신문에 제보한 짓은 정치판에서 무모한 행동이라 지적한다. 왜 자신을 망각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이 요즘 저주스러운 가짜뉴스로 세계인의 웃음거리로 알려진 것을 느끼고 있다면 입 다물고 있을 것이지. 그렇지 않아도 여(與)와 야(野) 간의 진영논리에 매몰되어 한반도의 반쪽이 또 반쪽으로 치닫고 있는 걸 봐라! 이게 개혁이고 바른 정치인가?
이 선배는 귀하가 정치를 잘못 배우고 있음을 지적해본다. 이왕 말이 나온 김에 꼭 한마디로 끝을 맺을께! 본인이 잘못한 행동에 고해성사를 해라! 그리고 귀하를 걱정해주는 고향 선후배, 그리고 24만 거제인과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면 어떻겠노? 큰 정치 하려거든...
제19대 재경 거제시향인회 회장 지 · 만 · 호